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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서브마리너 가격, 오마주 제품 가격 비교 소개

by Ius 2023. 4. 5.

서브마리너. 롤렉스의 다이버 시계 라인업으로 1954년 출시당시에도 파격적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았고, 현재까지 롤렉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 상품입니다.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우리 주위에 롤렉스 카피(=가품=짝퉁=불법)도 있지만, 다른 시계회사에서 만든 오마주 제품들도 있습니다. 롤렉스의 라인업과 가격, 그리고 오마주 제품들도 가격대로 비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ROLEX SUBMARINER 라인업, 가격

롤렉스 서브마리너 정품은 비싼 가격으로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예약이 밀려 있어서 생산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인기가 높은 스틸모델은 매장에서 직접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심지어 예약도 안 받아준다고 하는데요, 

 

판매 중인 라인업과 매장 공식 판매가격을 '별명'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2022년 9월 기준).

 

(1) 논데이트: steel. 베젤검정(1,142만 원)   

(2) 데이트:    steel. 베젤검정(1,290만원), 베젤녹색(*)(1,357만원)    (*: '스타벅스')

(3) 데이트:     콤비.  베젤검정(*)(1,881만원), 베젤청색(**)(1,881만원)(*: 흑콤, **:청콤) 

(4) 데이트:    옐로골드(*). 베젤검정(4,851만원), 베젤청색(4,851만원)(*:금통)

(5) 데이트:   화이트골드. 베젤청색(*)(5,214만원)                (*:'스머프') 

 

2. 리셀 가격

그럼 리셀 가격은 어떨까요?       참고로, 위와 같은 리테일가격과는 별개로, 제품별 수급현황과 선호도에 따라 스틸과 콤비 사이에서는 리셀가(중고거래) 가격은 순서가 뒤바뀌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현재 리테일가 기준 청콤은 스타벅스보다 약 500만 원이 더 비싸지만, 리셀가는 제품 상태나 부속품(상자, 보증서, 쇼핑백 등) 구비 여부에 따라 스타벅스는 2,900~3,100만 원대로서, 청콤(2,300~2,600만 원) 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 차이가 역전된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리셀 가격인데도 이런 프리미엄 가격이 유지된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수준으로 느껴질 따름이네요.

 

3. 짝퉁 제품? no. 오마주 

서브마리너 디자인은 1954년 바젤 월드에서 공개된 이래 그 디자인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계의 디자인은 저작권이 아닌 특허권으로 보호가 되는데, 특허 보호기간 20년이 만료가 된 시계의 디자인은 사용해도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때마침 세이코 아스트론의 쿼츠 파동으로 인해 스위스의 수많은 시계회사들이 문을 닫고 있었고 그중에는 태그호이어도 있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다이버 시계가 롤렉스와 같은 고가브랜드에서만 취급하기 때문에 너무나 비싸서 정작 다이버들은 차지 못하는 점들을 캐치하고, 롤렉스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지금의 다이버 프레페셔널을 출시하여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서브마리너 디자인이 최고의 판매량을 보장한다는 사실이 입증이 된 셈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엄청난 오마주시계가 쏟아져 나오는데, 세이코(SEIKO), 인빅타, 스테인하트, 부로바, 티셀 등이 대표적으로서, 지금도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쇼핑몰에서도 수많은 서브마리너 오마주가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마주는 그 시계회사(브랜드) 자체의 정품인 것이지, '롤렉스 가품(카피=짝퉁=불법)과 혼동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손목시계에 1,500만 원을 사용하기 싫으시고, 다이버 시계는 필요하신 분께서는, 다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선택 1. '짝퉁'시계는 극혐이다(짝퉁아닌데^^). 롤렉스 서브마리너 사진을 마음에 품는다.  

선택 2. 적당한 '오마주'서브마리너를 구입한다. 손목에 차고 잘 활용한다 (^^)

 

4. 다이버 시계의 조건

잠깐, 왜 다이버 시계여야 하지?     저 같은 경우는 다이빙은커녕 수영장 냄새만 맡아도 왠지 두려워지지만 다이버 시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글을 쓸 때에 시계의 회전다이얼로 마감시간을 체크하기가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한참 유명세를 타던 "구글 타이머"란 것이 있는데, 미국의 Google.Inc. 에서 회의할 때에 마감시간 timer 남은 시간을 빨간색으로 보여주니까 회의 효율이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해요.   저는 그런 구글 타이머 대신 다이버 시계의 회전 다이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이버시계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밑에서 볼 서브마리너 오마주 다이버 시계들도 이런 기능이 부실하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합니다.

 

1. 10 기압 이상의 방수 성능 (당연한 이야기~)

2. 뛰어난 시인성 및 야광 (어두운 바닷속~)

3. 견고한 회전형 베젤 (잠수시간 확인~)

4. 길이 조절가능한 브레이슬렛(잠수복 두께 고려~)

5. 이왕이면 예쁜 거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견고한 회전형 베젤'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물론 이 조건을 갖추었는데 대신 가격이 1,500만 원을 훌쩍 넘으니, 이 조건을 갖추고 디자인을 오마주한 제품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겠습니다.   아~  오마주제품이라도 용두가 바닷물에 녹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추가합니다.

 

그럼 이제 진짜로 시작합니다~

 

6.  10만 원 근처

 

첸시 석마
첸시 석마

챈시라는 브랜드입니다. 챈시가 어떤 브랜드인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요, 국내 유명 시계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며, 5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미 유타 쿼츠 무브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정보가 많은 편이 아니니, 구매가 좀 망설여집니다.  제 느낌이지만 왠지 다이얼도 돌리다 보면 좀 잘 헐거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빅타

그다음 위의 두 모델은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인빅타(INVICTA)에서 만든 서브마리너 오마주입니다.  라인업은 색깔도 다양하고, 모델 중에는 오토매틱으로 세이코사의 NH35(4 r35) 무브가 들어가는 것도 있으니까 가성비도 좋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인빅타는 자그마치 1837년에 스위스에서 창립되었는데 '쿼츠 파동'으로 회사가 기울어지자 미국 투자회사가 구매하여 1991년 미국으로 넘어간 브랜드입니다.  즉 인빅타는 나름대로 역사도 있는 편이고 '바젤월드'에도 거의 매년 참가하는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무브는 미요타와 세이코에서 주로 공급받아 사용합니다.   브레이브 슬릿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저조한 편이지만 시계 자체의 평은 굉장히 훌륭한 편입니다.

 

가격은 쿼츠는 8만 원 오토는 10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세이코
세이코

위 모델은, 오마주라기보다는 디자인을 새롭게 차용한 세이코사의 '베이비 스모'입니다.  날짜(데이트) 뿐 아니라 요일까지도 들어갔네요. 역시 세이코답게 훌륭한 마감과 검증된 자사 무브 7s 사용으로 평가도 좋습니다. 아래에서 나오는 세이코 '스모'의 하위 모델 격입니다. 가격도 16만 원대로 저렴한 편입니다.

 

 

7. 20만 원대

 

리셀
리셀

위 브랜드는 '리셀'이라는 MADE IN KOREA 즉 국내브랜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산 무브나 부품들을 들여와서, 유명한 디자인을 활용하여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부품이므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마감도 괜찮은 편이라는 평인데, 불분명한 이유로 사람들의 인식이 좀 안 좋은 편인 것 같은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20만 원 초반입니다.  

 

 

 

 

부로바
부로바

위 모델은 부로바(Bulova)라는 브랜드의 서브마리너 오마주입니다.    Bulova는 뉴욕에서 1875년에 시작하였고, 아큐 토론으로 명성을 떨치다가 '쿼츠 파동'으로 무너진 후 2008년 '시티즌'이 인수한 브랜드입니다.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리뷰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자그마치 쿼츠 방식이고, 인지도도 있는 편이므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은 20만 원 중반 대입니다. 

 

 

8. 100만 원 대 이하

세이코 스모
세이코 스모

위 모델은 유명한 SEIKO사의 '스모'입니다. 검증된 세이코 자사의 6r 무브먼트이고, 마감도 훌륭하고 평가도 좋습니다. 알이 굵고 두꺼워서 손목이 얇은 편인 여자분에게는 조금 비대칭으로 보일 것 같네요.   가격은 60만 원대입니다. 

 

 

 

위는 스테인하트의 '옵션 원' 모델입니다.  기계의 나라 독일제 답게 마감과 무브먼트 모두 훌륭합니다. 어떤 분은 100만 원 이하의 다이버 시계 중엔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7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9. 마치며

이상으로 롤렉스 서브마리너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오마주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롤렉스. 가장 좋은 것은 물론 로렉스 서브마리너 정품일 것입니다.  매우 튼튼하고, 그 무브먼트 역시 견고하기 때문에 대대로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매우 비싼 것을 제외하면,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고,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아주 실용적이고, 견고하며, 심미안적으로도 우수한 시계로, 모든 면에서 균형을 잘 잡은 명작인 것이죠.

 

 

롤렉스 카피. 자신의 브랜드를 밝히지 않고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입네 하고 판매되는 카피제품들도 찾아보시면 있을 것입니다. 가격도 20~100만대로 그리 높지 않고요. 하지만 그것은 정말 '롤렉스(ROLEX)'에 대한 카피제품이라서 상표법 위반인 제품입니다.   불법 제품을 사실 수도 있지만 왠지 꺼림칙해지죠.

 

오마주.    사실, 시중에 파는 다이버 시계의 대부분이 롤렉스 서브마리너의 디자인과 비슷합니다. 그 이유는 서브마리너가 다이버 시계의 정석(?)을 제시한 것도 있고 워낙 유명하기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이버 시계가 꼭 필요하시다면, 위에서 소개해 드린 오마주 제품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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